계간〈불교평론> 봄호는 ‘깨달음과 수행에 관한 몇 가지 관점’이란 주제로 특집을 마련했다.
이 특집에는 모두 네 편의 논문이 게재되었는데, 공통적으로 불교의 깨달음에 대한 ‘고정관념’의 전환을 요구하면서 깨달음과 수행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깨달음이 불교의 목적인가’(홍사성 불교신문 주필), ‘선의 깨달음, 그 정체와 문제점’(김성철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깨달음의 불교에서 행복의 불교로’(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 ‘수행도의 다양성과 깨달음의 의미’(안성두 금강대 국제불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등의 논문들은 제목이 암시하듯이 ‘깨달음’이라는 명분이나 구호보다는 현실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