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교장총록>에도 없는 희귀본으로 밝혀졌다.
속장경은 11세기 후반(고려 문종) 대각국사 의천 스님이 대장경 제작시 누락된 중국·일본·티베트 경전을 모아 만든 것으로, 총 4,000여권에 이르나 현존본이 희귀해 확인해 볼 방법이 없었다. 이후 조선시대때 세조가 간경도감을 설치, 당시 남아있던 속장경을 재간행했으나 그 역시 남아있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에 송광사에서 발견된 속장경은 고려 문종 때 속장경 발간사업의 규모를 밝힐 중요한 사료로 쓰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