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이나 성당 등 각 종교시설에서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 등을 볼 수 있는 예술재가 막을 올렸다. 이제는 공연장을 찾지 않고도 가까운 종교시설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종교인평화회의는 제1회 템플공연예술제를 마련, 4월 12일 일산 여래사에서 가족극 ‘양덕원 이야기’를 개막하고 7월 2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의 사찰, 성당, 교회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사찰 가운데에서는 여래사 개막공연에 이어 수원포교당과 능인선원에서 공연이 계속된다.
공연장은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종교시설을 우선적으로 활용키로 했으며, 공연되는 작품은 ‘양덕원 이야기’ 외에 ‘우동 한 그릇’과 어린이 청소년 뮤지컬 ‘토끼와 자라 그 이후’ ‘뮤지컬 하이라이트’ ‘재즈’ 등 모두 다섯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