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남악제를 아시나요?”
신라시대부터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며, 하늘에 올렸던 제례의식 ‘지리산 남악제(4월 17일~25일)’. 이번 주말 화엄사 집단시설지구와 서시천 체육공원 등지를 찾아 제례의식을 구경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들에 참가해보면 어떨까.
특히 화엄사 일주문 일대는 구한말 외세에 억압에 의해 쇠퇴하던 제례의식이 광복후 처음 재현됐던 곳이라 그 의미를 더 한다.
‘전통과 문명, 그리고 환경과의 만남’이라는 부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7일 시가행진 및 무용, 음악 공연 등을 시작으로 18일 남악제례, 전통 다례시연, 전국 야생화·압화공모 및 국제교류전, 19일 남·여 궁도대회, 남악서예 백일장 및 전시회 등으로 참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대통령기 전국 장사씨름대회(20일)와 전국 남·여 시조경창대회(21일), 전국판소리 경연대회(24일), 통일 단축마라톤 대회(25일) 등은 부모님에게는 향수를,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는 색다른 전통문화의 멋과 맛을 전한다. 구례군청 (061)780-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