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단이 올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최전방 OP에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연등을 밝히기 위한 일정을 확정했다.

가장 먼저 북녘동포에게 부처님 오신 뜻을 전하는 곳은 서부전선에 위치한 김포 애기봉OP. 조계종은 4월 23일 해병 2사단 애기봉OP 점등법회를 연다.

이어 천태종과 진각종, 태고종이 중부전선인 연천과 철원에서 각각 연등을 점화한다. 천태종은 4월 26일 육군 백골부대 멸공OP에, 진각종은 4월 27일 육군 25사단 509 연꽃OP에 봉축의 등을 켠다. 태고종은 5월 10일 철원 육군 청성부대 월정리OP에서 평화통일 기원 연등을 밝힌다.

이 외에도 관음종과 총지종은 육군 열쇠부대 종각OP와 육군 칠성부대 칠성OP에 각각 희망의 봉축 연등을 내건다. 강화, 고성 등 전방지역의 불교사암연합회도 해당지역 OP에 연등을 설치한다. 일정은 해당부대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