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차 한·일 불교문화교류대회가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가마쿠라에 위치한 정토종 총본산 광명사에서 ‘기도와 구제’를 주제로 열린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법장)와 일한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미야바야시 쇼겐)는 “양국 불교계의 우호 증진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교류대회를 6월 9일 정통종 광명사에서 개최한다는데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다.

8일 요코하마 시내에서 환영회로 시작되는 교류대회는 9일 광명사에서 본행사와 동경시내 사찰 순례, 일본 아악 및 고전무용 시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본 대회에서는 ‘기도와 구제’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와 세계평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총화종, 총지종 등 한국측 대표단 120여명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 불교문화교류대회는 양국의 불교문화와 학술 연구의 교류, 우호 증진을 위해 한·일 불교계가 1978년부터 매년 양국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