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전통 강원을 사이버 대학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4월 6일 화성 용주사(주지 정락) 효행교육원에서 열린 교구본말사 간담회에서 승가교육제도 개선과 관련,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 학감 도혜 스님이 복안을 묻자 법장 스님은 “강원을 전문교육기관으로 육성해 일반 대학원처럼 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정부에 사이버 대학으로 등록하면 졸업 후 석사학위까지 취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법장 스님은 “일부 강원에서 승가교육제도 개선안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강원체제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된다는 취지에서 개선안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봉녕사 승가대학 교무 설오 스님이 종단 및 교구본사 차원의 승가대 지원을 요청하자 법장 스님은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