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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합천 해인사. 해인사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강화 선원사에서 해인사로 팔만대장경을 이운한 과정을 재현한다. 교과서를 통해 익숙한 <팔만대장경>은 언제,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합천 해인사로 이운돼 지금까지 보관됐을까? 축제는 25일 고령 개경포에서 개포 육상이운 법요식을 시작으로 이러한 궁금증을 말끔히 풀어준다. 또한 26일 어린이·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27일 ‘팔만대장경 이운경로재현-750년의 길을 가다’, 28일 합천오광대공연 및 합천농악경연한마당 등 언급하기에 숨이 찰 정도로 많은 행사들이 해인사와 합천읍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축제기간 동안 해인사 주변에서 펼쳐지는 소원등 달기, 산채정식 맛보기, 외국인 템플스테이(24일~28일), 팔만대장경 인경 및 판각체험 등도 빼놓지 말자. (055)931-1001~2
자~! 이보다 앞선 4월 11일. 완주 대원사 경내에서 색다른 축제가 펼쳐진다.‘제4회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가 바로 그것.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을 전후로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던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축제는 승무, 살풀이, 품바, 풍물패의 공연을 비롯해 화전만들기, 다도체험, 떡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가족 및 연인들이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축제. 또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들을 위해 나무(진달래)묘목 심기 프로그램과 어린이·청소년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마련되니 주말 가족여행지로서는 안성맞춤.(063)221-8502
땅끝마을 해남에 가도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대흥사가 서산 대사 탄신일을 기념해 진행하는 ‘나라사랑 글짓이 대회’가 그것. 4월 9일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회는 운문부과 산문부로 나눠 호국선사들의 뜻을 기리게 된다. 당일 대흥사 내 표충사 앞 광장에서는 서산대사 484주년 탄신대제가 봉행되니 학습의 장으로 이용해 보면 어떨까. (061)534-5502
‘축제에는 뭐니 뭐니 해도 음악이 빠져서는 안되지’하는 분들은 대구로 향해보자. 직지사 포교원 직지불교대학 황룡사가 4월 8일 배추머리 김병조 씨의 사회로‘불우이웃돕기 자비산사음악회’와 ‘노래방 콩쿨대회’를 개최한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산사음악회에는 통기타로 노래하는 도일 스님과 소프라노 박상영, 김홍조, 소명, 최유나 씨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우고, 시인 박철언 씨와 영천 부가사 주지 법심 스님은 자작시 낭송을 통해 산사의 정취를 물씬 전해준다. (053)784-8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