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 종합 > 사회·NGO
국회의원 선택 시 ‘종교’ 보다 ‘자질’ 우선
불교계 오피니언 리더 대상 설문조사 결과
불교계 오피니언 리더들은 국회의원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종교성은 배제하고, 사찰 법회 등 불교행사가 정치행위에 이용되는 것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004 맑은 정치 불교연대’가 17대 총선을 맞아 중앙종회의원, 각 교구본사 소임자, 조계종 주요사찰 주지, 불교단체 대표 및 주요임원 등 불교계 오피니언 리더 145명을 대상으로 3월 5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온ㆍ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불자 후보가 시민단체에서 선정한 낙천낙선 대상자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지지하지 않겠다(33,3%, 48명)’가 ‘고려 안함(12.5%, 18명)’ ‘일체 고려 않겠다(5.6%, 8명)’보다 많아 후보 선택 시 종교성 배제를 보여줬다.

이 같은 결과는 ‘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자질과 성실성(52.5%74명)’ ‘도덕성(23.4%, 33명)’ ‘개혁성(15.6%)’ ‘종교적 배경(0.7%, 1명)’이라고 답한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사찰의 법회 등에서 불교계 공약을 내세우는 정당 및 특정후보자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자는 의사를 직ㆍ간접적으로 표시하는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음(22.2%, 32명)’ ‘바람직 않음(41.4%, 60명)’이 ‘바람직하다(25.7%, 37명)’ ‘매우 바람직(2.1%, 3명)’ 보다 높아 불교계의 정치행위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했다. 또 이는 최근 창당한 기독교 정당 문제와도 연계시켜 볼 수 있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정치권의 정치개혁 노력에 대해 61.1%(88명)가 노력하지 않거나 전해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해 정치권 불신을 보여줬고, 정치개혁의 가장 큰 선결과제로 ‘정치자금 투명화(31.7%)’를 꼽았다.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낙선대상자 고려 여부에는 ‘적극고려(32.4%, 47명)’와 ‘고려(42.8%, 62명)’가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내 적극적으로 수용할 뜻을 보여줬다.

한편 맑은 정치 불교연대가 제시한 4가지 선택기준에 대해 ‘도덕적으로 신뢰받는 깨끗한 정치인(28.3%, 41명)’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화합시킬 수 있는 정치인(28.3%, 41명)’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중시하는 정치인(19.3%, 28명)’ ‘종교, 이념, 정파에 대한 이해와 관용의 미덕을 갖춘 열린 정치인(11.7%, 17명)’ 순으로 답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4-01 오전 9:18:00
 
한마디
기독교정당 생겼는데 불교도 정당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많은 부처를 믿지않는 중생을 위해, 그들을 부처님께 돌아오게 하기위해 박정희대통령도 한때 기독교 이고 김영삼은 기독신자 인데 그들이 한게 뭡니까
(2004-04-01 오전 12:19:59)
21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