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중진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계종 교육원(원장직무대행 정산)은 3월 31일 오후 2시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설법전에서 입제식을 봉행하고 제3회 중진지도자과정 연수를 시작했다.

승납 25년 이상 스님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연수는 4월 2일까지 2박 3일간 승가 역량강화와 교계 중진으로서 갖추어야 할 지도자의 기본 소양을 함양하는데 그 목적 두고 있다.

승납 25년 이상 스님들은 1급 승가고시와 종덕 법계(비구니 스님은 현덕 법계)를 품수 받게 되고 계단위원, 법계위원, 호계위원, 본사 주지 등 종단의 주요 소임을 맡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중진 스님이다.

이번 연수는 '불교지도자의 사명과 자세', '불교상담', '세계의 흐름', '지도자론','종헌과 국가법령의 이해' 등 다양한 강좌와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토론 및 각종 진단과 워크샾 으로 진행된다.

입제식에서 교육원장 직무대행 정산 스님은 "통합 종단 출범 이후 종단에서는 도제양성, 포교, 역경을 3대 사업에 매진해 왔고 교육원이 정혜쌍수, 요익중생, 정토구현을 목표로 각종 연수와 교육을 시행 해 온지 10년째"라며 "비록 짧은 연수지만 도반 스님들과 수행, 종무 경험을 나누고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 되고 연수 후에도 수행과 전법의 현장으로 돌아가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는 계가가 되었음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