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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이 풀이한 '금강경'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경전인 <금강경>을 틱낫한 스님이 풀이했다. 경전 읽기를 수행의 방편으로 삼으라는 스님은 머리말에서 “모든 개념을 떠난 고요한 마음으로 <금강경>을 읽되, 주석을 먼저 읽지 말고 경전부터 읽으라”고 강조한다. 자기 자신의 경험과 번뇌를 바탕으로 경전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또한 스님은 “<금강경>이 금강석이 무지와 번뇌와 망상을 깨부수는 것을 의미하듯이, 경전을 익히고 수행함으로써 무지를 깨치고 그릇된 생각을 뛰어 넘어 해탈의 언덕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금강경> 원문을 소개한 후 모두 4장에 걸쳐 경전의 내용을 해설하고 있다. 단순히 경전 뜻풀이가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을 실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설거지를 하는 내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기만 하는 사람을 원망한다면 그릇을 씻는 일을 즐길 수 없습니다. 접시 몇 개를 깨끗이 씻을 수는 있겠지만,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의 양은 찻숟가락 한 스푼보다도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평온한 마음으로 설거지를 한다면 헤아릴 수 없이 큰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해탈입니다.”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
틱낫한 지음, 양미성 김동원 옮김
장경각
8,500원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4-03-31 오전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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