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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 폐사지 본격조사 들어가
부여·공주·익산 지역에서 입으로만 전해져왔던 백제시대 폐사지(廢寺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이하 연구소)는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백제 문화권의 중심지인 이들 세 지역에 산재해 있는 주요 폐사지에 대한 중장기 학술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묻혀져 왔던 백제사와 백제문화권 유적의 올바른 복원·정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사업으로, 구전으로만 알려져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폐사지의 성격과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 지표조사와 시굴조사가 실시된다.

연구소는 올해 첫 번째로 지난 2월 23일부터 30일간 부여 관음사지와 밤골사지를 시굴조사한 결과 건물지 흔적과 백제시대 연화문와당과 치미 등을 출토했다고 밝혔다. 연화문와당은 학계에서는 이미 백제시대 고유의 문양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들 유구와 유물의 출토로 이 두 폐사지가 구체적인 사실로 확인됐다.

연구소 이주현 학예연구원은 “백제시대 폐사지 종합학술조사는 매년 2~3개소의 대상유적을 선정해 향후 10년간 조사를 실시한다”며 “확인된 유구의 구조와 역사적 가치에 대한 평가와 폐사지 보존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유진 기자 | e_exist@buddhapia.com
2004-03-31 오전 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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