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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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처님품 속의 한 식구!
통도사자비원 삼소원 보현행원 어르신 한자리
“그동안 잘 있었어? 반가워! 정말 반가워!”
이산가족 상봉도 아닌데 3월 24일, 김해 무료노인요양원 보현행원(원장 최분이) 복도가 떠들썩하다. 멀리서 손님이 왔기 때문이다. 사천 삼소원(원장 하영숙), 양산 통도사자비원(원장 오심)에서 보현행원을 찾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일년 전 만난 적이 있는 보현행원 친구들에게 안부를 묻느라 바쁘다. 2002년 삼소원과 보현행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통도사자비원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삼소원에서 그리고 올해는 보현행원에서 다시 만났다. 외출의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동병상련의 애틋함 때문인지 만남의 기쁨이 각별하다. 보현행원 류호순 할머니는 “멀리서 찾아온 친구들을 만나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통도사자비원에서 온 한분홍 할머니의 손을 꼬옥 잡는다.

이번 행사는 불교계가 운영하는 노인 복지시설인 보현행원, 삼소원, 통도사자비원이 시설간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3회 째. 세 시설간의 프로그램, 정보 공유에서 출발, 이제는 어르신들의 타 시설 방문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기회와 친교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 시설에서 요양중인 50여분의 어르신들과 오심 스님, 하영숙 원장 등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보현행원 복지사들이 준비한 코믹 공연과 보현행원 최분이 원장이 깜짝 출연한 장고 춤사위, 장기 자랑 등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보현행원 2층 중앙홀에 임시로 마련된 무대에서 펼치진 공연에 박수를 보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노래솜씨를 뽐낸 장기 자랑을 끝낸 후 장유온천을 찾아 심신의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최분이 보현행원 원장은 “가을에는 통도사자비원에서 초청을 했다.”며 “부처님의 자비이념으로 뜻을 같이하는 시설간의 교류로 어르신들에게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4-03-26 오전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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