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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문화프로그램 매뉴얼 발간된다
“봉화 청량사는 산사음악회가 유명하고, 강화 전등사는 템플스테이가 유명하던데 우리 절에 어울리는 문화프로그램이 없을까?”

경기도 모 사찰의 주지 스님은 요즘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 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주말이면 옆 교회가 만든 주말농장을 찾는 서울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산사음악회를 열고 싶기도 하지만, 여기 저기 알아봐도 스님에게 음악회 기획의 노하우를 알려줄만한 곳을 찾기 어렵다. “사찰에서 열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 매뉴얼이 있으면…”하는 생각이 절실하다.

사찰 주지 스님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봄직한 이 같은 고민을 돕기 위한 <사찰 문화프로그램 매뉴얼> 발간 작업이 추진된다.

조계종 문화부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찰 문화행사와 실현가능한 문화프로그램을 정리하는 <사찰 문화프로그램 매뉴얼>을 제작할 발간팀을 3월 중으로 구성해, 10월 경에 매뉴얼을 발간한다는 구상을 3월 25일 밝혔다. 매뉴얼을 제작한 후에는 사찰 주지와 사무장에 대한 교육도 실시해 실제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한다.

사찰 문화행사는 사찰 신도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불교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포교의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사찰 문화프로그램 매뉴얼>이 사찰 문화행사에 대한 현황과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계획안이 포함해 각 사찰이 이를 실현하게 되면, 불교가 주말 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유진 기자 | e_exist@buddhapia.com
2004-03-26 오전 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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