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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배추로 봄에 담가먹는 김치 '봄김장'
김장하면 떠오르는 계절은 겨울. 하지만 김장을 봄에 한다면? 최근 서울 서초구청에서는 ‘겨울배추와 함께하는 이웃사랑’ 행사를 통해 겨울배추로 담근 봄김치를 선보여 많은 주부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그렇다면 봄 김장이 겨울김장보다 좋은 점은 무엇일까?

△ 봄 김장이 겨울김장보다 좋은 이유?
봄에 담그는 김장이 좋은 이유는 일단 겨울김장보다 저렴하다는 것. 겨울 김장철 배추는 보통 3천~5천원 정도인데 비해 3, 4월에 출하되는 겨울배추는 1천원 선이다. 배추값이 반 이상 절약되니 김장 비용에 대한 부담도 훨씬 덜하다.

보통 8~9월에 파종해 1~2월에 수확하는 겨울배추는 겨울에도 비교적 기온이 높은 해남, 제주도 등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 80~90%가 생산된다. 따뜻한 기온 때문에 하우스에서 재배할 필요가 없고, 낮은 기온으로 인해 여름보다 병해충 발생이 적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또 추운 날씨를 이겨낸 겨울배추는 활발한 당대사로 인해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 하다. 배추 조직이 치밀해 김치를 담그게 되면 쉽게 물러지지 않아 신선한 맛이 오래 유지된다.

배추의 푸른 잎에는 철분, 칼슘, 엽록소, 비타민C가 많고 노란 고갱이에는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봄김치는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섭취하고, 춘곤증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 좋은 배추 고르는 법
□ 배추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크기의 것을 고른다.
□ 배추의 흰 줄기를 눌렀을 때 단단하면 수분이 많고 싱싱하다.
□ 배추를 들었을 때 묵직해야 속이 꽉 찬 배추이다.
□ 뿌리를 자른 밑동 부분이 흰 색을 띄면 수확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선한 배추다.
□ 속잎을 떼어 먹었을 때 고소한 맛이 나면 잘 익은 것이다.
□ 겉잎에 검은 반점은 병충해 때문이며, 대부분 속까지 벌레를 먹은 경우가 많으므로 구입하지 않는다.

도움말 및 자료제공: 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 지역농업네트워크
한상희 기자 | hansang@buddhapia.com
2004-03-25 오전 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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