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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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사 초등불교학교 김광호 교장
사진=박재완 기자
김 교장이 금화사 초등불교학교를 시작한 것은 1997년.
95년 금화사 천자문 어린이 교실의 교사가 매주 바뀌는 것을 보고 교사를 자청한 것이 인연이 됐다.

700명의 군인을 휘어잡았던 육군소령 출신인 김 교장은 의욕만 앞서 140명의 어린이를 모집했다. 그러나 아이들 간식비, 강의실 임대료 등으로 사재(私財) 1천만원을 쏟아 붓고는 6개월 만에 손을 들었다. 참담한 실패였다.

“잘 된다는 어린이 법회는 모조리 참관했고, 어린이 상담, 불교 교리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철저한 준비 끝에 97년 금화사 초등불교학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김 교장은 1999년 조계종 포교대상을 받았다. 그만큼 피나는 노력을 했다. 하지만 그런 김 교장은 불교의 어린이 포교 현실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어린이 포교 이대로 방치하면 우리 불교의 미래는 없어요. 돈 안 된다고 어린이 법회 외면하는 스님들, 각성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불교가 생활에 접목된 아이들은 다른 종교로 가라고 등 떠밀어도 안 갑니다. 우리 금화사 아이들은 평생 불제자로 삽니다.”

신심 하나로 어린이 포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김 교장은 금화사 불교초등학교가 입주할 수 있는 어린이 포교 전용 건물 건립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4-03-22 오후 12:03:00
 
한마디
이쌤 진짜 우낌. ㅋㅋㅋㅋㅋ 말 한마디 하면 넘 웃겨서 난 미치겠든뎅.;; ㅋㅋ 글고 진짜 존경할만한 분이심....디게 대단하신거 같아요
(2004-07-21 오후 4: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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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사 초등불교 학교 김광호선생님!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만인의 오아시스 를 만난 것 같습니다. 과일 박스라도 보낼 수 있도록 학교 주소라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성불하십시요.현묵거사님 존경합니다.
(2004-06-14 오전 11:33:49)
17
안녕하세염 수선화랑 세심화는 금화사 현묵선생님을 매우 존경합니더~~!
(2004-03-28 오후 4: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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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교장선생님의 글을 읽고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오늘날 불교인구의 감소및노령화는 사찰의 어린이 및 청소년법회를 게을리 한 필연적인 결과이며 하나의 업보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도 성불하시자마자 제일 먼저 화급하게 하신 것이 전도활동이신데 오늘날 한국 불교계는 포교는 제쳐 놓고 전혀 엉뚱한데 예산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너무 많아 안타깝습니다. 이런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기 전에는 정말 한국불교의 미래가 암담하다고 볼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타 종교와 비교 해봐도 너무나 명약관화한데 불교계 특히 제일 위에 소위 큰 스님들이라는 분들의 분발이 필요한데 귀를 막고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그야말로 무명으로 뒤덮여서 그런지 현실인식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장선생님의 하시는 일은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어린이 포교전용건물을 지으실 계획이라니 더욱 기대가 큽니다. 부디 건강하시기를 합장 기원합니다. 도원
(2004-03-25 오전 10: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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