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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왕벚꽃 - 제주는 우리나라의 자생꽃 왕벚꽃의 군락지가 있는 곳이다. 제주시 연동의 한라수목원은 봄이면 진입로 입구에서부터 수목원 안까지 왕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벚꽃터널으로 불린다. 이곳 벚꽃은 제주 시내 전농로 벚꽃에 비해 꽃송이가 탐스럽고 화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벚꽃 축제가 열리는 종합경기장 일대와 서귀포 시내, 외돌개, 북제주 중산간도로도 벚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제주시청(064)750-7413
△ 부산 광안리 - 남천동 벚꽃길과 민락동 회촌을 연결하는 부산의 벚꽃은 주변의 볼거리 먹거리와 어울려 찾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어방축제로 불리는 부산 광안리의 벚꽃축제를 즐긴 후, 해운대 뒤편의 달맞이 고개를 올라가보자. 바다를 끼고 달리는 산길의 벚꽃과 달맞이 고개 중간 중간에 위치한 갤러리의 작품들을 감상한다면, 향긋한 봄내음과 함께 문화적 욕구까지 충족할 수 있다. 부산시청 (051)610-4071
△ 경남 하동 쌍계사 - 섬진강을 따라 화계장터부터 쌍계사에 이르는 10리 벚꽃길은 너무나 유명한 곳. 연인들이 이 길을 거닐면 백년회로 한다고 해 ‘혼례길목’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곳의 벚나무는 모두 일제시대에 심은 것으로 지금은 거목이 돼, 하나의 큰 터널을 만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벚꽃터널 옆에는 구불구불한 화개천이 흐르고 주변에는 보리밭이 초록빛으로 반짝거려 그 아름다움을 더 한다. 화개군청 (055)880-2371
△ 전북 군산 - 전주에서 군산으로 향하는 약 40km의 벚꽃도로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1975년도에 전주와 군산 간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대하며 조성한 6천 4백여 그루의 벚나무들이 도로 양옆으로 쭉 늘어져 벚꽃의 향연을 벌이기 때문이다. 매년 4월 초에 벚꽃이 만개하며, 이 기간동안에는 벚꽃축제와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펼쳐진다. 군산시청 (063)450-4225
△ 전북 진안 마이산 - 수많은 돌탑이 쌓여있는 진안 마이산에는 봄이면 어김없이 꽃비가 내려 돌탑에 하얗게 내려앉는다. 특히 마이산 남쪽 주차장에서 탑사 입구에 이르는 길의 벚꽃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해발이 높은 400m 고원에 자리해 꽃이 늦게 만개해 미리 서두르지 못한 나들이객들이 찾기에 더없이 좋다. 진안군청 (063)430-2228
△ 경남 진해 군항제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벚꽃 축제. 올해 42회째 맞는 진행 군학제는 오는 3월 27일 막이 올라 4월 5일까지 임진왜란 신호연 전시회와 전국국악경연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국악예술단의 전통춤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또한 축제 마지막 날에는 이충무공 추모대제와 벚꽃예술제가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시가지 일원에는 26만 그루의 20~50년생 벚꽃나무가 일제히 만개해 벚꽃세상을 만든다. 특히 군항제 기간에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가 일반인에게 영내 출입을 개방해 벚꽃 뿐만 아니라 군함 등 군시설도 살펴볼 수 있다. 진해시청 (055)548-2114
△ 전남 순천 송광사 - 조계산 자락에서 송광사로 들어가는 길은 그야말로 벚꽃 천지다. 특히 27번 국도를 벗어나 송광사 진입로 양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숨이 막힐 정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061)755-0107
△ 울상 언양 작천정 - 울산 울주군에 위치하고 있는 작천정은 작은 정자이다. 조선조때 지방 학자들이 지었다는 작천정은 언양읍내에서부터 쭉 이어진 벚나무들로 근사한 벚꽃터널을 이룬다. 또한 벚꽃이 만개할 때는 작천정 입구에 풍물시장이 조성돼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을주군청 (052)229-7076
△ 서울 여의도·남산 -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길을 단연 여의도 윤중로. 국회의사당을 둘러싼 윤중로에는 30년이 넘은 1천 4백여 그루의 벚나무들이 화려한 꽃을 피워, 지친 도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이밖에 북측 순환도로 3.5km 구간의 남산도로는 벚꽃, 진달래, 개나리 등 가지각색의 봄꽃들로 화사한 봄빛을 자랑하고, 송파구의 석촌호수와 잠실의 주공아파트 5단지 길도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봄의 전령사들이다. 서울시청 (02)731-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