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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35기 다르마 법우회 이성규 신임 회장
“빡빡한 연수원 일정, 치열한 경쟁, 과제물도 많고 눈코 틀 새 없는 바쁜 생활이 우리를 기다릴 겁니다. 하지만 법전에만 파묻혀 지내지 않으렵니다. 법우회를 가슴 따뜻한 법우들이 언제나 법음을 나눌 수 있는 신행모임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초 사법연수원 35기 다르마 법우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성규(39ㆍ공덕) 씨. 이 회장은 3월 17일 일산 정혜사에서 봉행한 첫 법회에서 향후 법우회 운영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법우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법석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법우들의 의견을 모아 사업 일정을 잡으려고 합니다. 법우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신행활동이 알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회장은 특히 무료법률상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기관을 다양화하고 활동시간도 늘려, 보살행을 몸으로 실천하는 예비 법조인 불자회로 만들겠다는 이 회장의 구상이다.

“올 7ㆍ8월에 무료 법률상담 활동을 펼칩니다. 현재 조계사와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2곳에만 제한된 봉사기관을 올해부터는 확대할 방침입니다. 봉사기관 선정기준에 맞는 불교 관련 기관을 찾아 적극적인 법률상담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불교기초교리 공부, 참선 실수 등 회원들의 불교관심에 따라 소모임 결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 여름에 산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정기법회를 월 2회 봉행키로 했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4-03-18 오전 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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