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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을 위한 고삐를 단단히 할 때”
현해 스님 16일 동국학원 이사장 취임식서
사진=박재완 기자
제21대 동국학원 이사장 현해 스님의 취임식이 3월 16일 오후 3시 30분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열렸다. 현해 스님은 지난 해 입적한 정대 스님에 이어 1월 27일 동국학원 196회 이사회에서 21대 이사장으로 추대됐으며 2월 4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지하 스님, 원로의원 성수 스님, 동국학원 이사 현성 스님, 정각원장 법산 스님, 포교원장 도영 스님, 종립학교관리위원장 원택 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등 조계종 스님들과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손학규 경기도지사, 황수영 전 동국대 총장, 홍기삼 동국대 총장, 류주형 동국대 총동창회장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백년 동국의 역사가 천겁 만겁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젖히니 진리를 얻으려는 선재들이 시방에 운집하도다. 근대 선지식들이 인재양성이라는 대원이 차처에 발아하여 남으로는 서라벌로 북으로는 일산까지 뻗쳐 작금에 이르렀으니 그 줄기와 가지는 날로날로 무성하고 뿌리는 년년이 굳건해지도다”라는 법어를 내렸다.

사진=박재완 기자
현해 스님은 취임사에서 “동국학원을 둘러싼 이해 관계자들의 이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대학을 비롯한 산하 기관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불교병원의 조속하고 성공적은 개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명문사학으로의 재진입을 목표로 학교운영시스템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대학을 비롯한 각 산하 기관들도 변화와 도약을 위한 고삐를 더욱 단단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단을 대표해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동국대학교는 건학 100년을 맞아 국내를 넘어 세계적 안목으로 재설계를 해야 할 때”라며 “학교가 불교학의 요람이면서 인류정신을 선도하는 전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종단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축하했다.

68년 종비 1기생으로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해 종합대 승격 이후 최초의 동문 출신 이사장인 현해 스님은 58년 월정사에서 만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65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일본 고마자와(駒擇)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중앙승가대 교수와 부학장(1983~1985년) 등을 거쳤으며 조계종 중앙종회 제3, 7, 10대 의원, 월정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2002년 5월 18일부터 4년 임기의 동국학원 이사를 맡아오고 있다.
권형진 기자 | jinny@buddhapia.com
2004-03-16 오후 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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