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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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대통령 탄핵안 가결 ‘유감’ 표명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 3월 12일 조계종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조계종은 총무원장 법장 스님 이름의 성명서에서 “56년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아 참으로 유감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국회는 국민의 뜻을 모아 국가와 국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임에도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부족한 데서 비롯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조계종은 “2천만 불자와 우리 종단은 이번 사태를 새로운 상생의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 값비싼 대가로 여겨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의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총리 이하 각부 정부 각료도 더 이상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종단도 국민과 더불어 이번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여 빠른 시일 안에 보다 안정된 국가 운영이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정치질서의 조성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앞장 서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56년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아 참으로 유감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 종단에서는 기회 있을 때마다 현 정치권을 향해서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주문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사태를 맞게 됨에 2천만 불자와 더불어 큰 실망과 우려를 감출 수 없습니다.

국회는 국민의 뜻을 모아 국가와 국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임에도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부족한 데서 비롯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이에 2천만 불자와 우리 종단은 이번 사태를 새로운 상생의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 값비싼 대가로 여겨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의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총리 이하 각부 정부 각료도 더 이상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와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저희 종단도 국민과 더불어 이번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여 빠른 시일 안에 보다 안정된 국가 운영이 회복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사태로 정신적 충격을 안은 국민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더 이상 실망하지 않는 새로운 정치질서의 조성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앞장 서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불기 2548(2004)년 3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 장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3-12 오후 3:38:00
 
한마디
불교 스님들이 정치에 집착 하시는가, 혹은 정권의 들러리가 되시려고 자처 하시는가? 각자가 본연의 일에만 전념 합시다. 정치인은 정치인 답게 불자는 불자 답게 대통령은 대통령 다웁게 자기의 본분에 충실 할때 나라가 편안 합니다.
(2004-03-16 오전 1: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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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 망하고 불교가 탄압받은 것은 이성계나 유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고려불교의 지도층에 있는 스님들에 의한것, 오늘의 불교도 이와같다. 현재의 지도층에 있는 스님들은 각성하라. 스님들은 호국불교 외칠 자격 없다. 고려가 호국불교라서 망한 것이 아니다.
(2004-03-14 오전 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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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른 것 같다. 아직 아니다. 수행과 수도에 전념하라. 종교가 다른 단체보다 일찍 나서지는 말라. 노 탄핵에 기뻐 춤추는 부처님의 제자도 있다. 2000만 불자는 한 뜻이 아니니 들먹이지 마시라.
(2004-03-13 오후 3: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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