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효림)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 “헌정을 유린하고 국가의 민주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반국가 행위이자, 의회 폭거”라며 규탄하는 성명서를 3월 12일 발표했다.
실천승가회는 성명서에서 “이 엄청난 사태를 초래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탄핵안 의결에 동참한 정당과 국회의원은 국가 내란에 준하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며 또한 국민적인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온당한 명분도 ,국민적 동의도 없이 오로지 총선을 위해, 당리당략을 위해 헌정을 유린하는 두 야당과 이에 동조한 썩은 정치꾼들이야말로 진정한 탄핵의 대상이며 추방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스스로 운명을 다한 제16대 국회와 썩은 정치권을 참회시키는 유일한 대안은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과 실천에 달려있다”며 “다가올 제17대 총선을 통해 반드시 국가를 극단의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 썩은 정치권을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강력히 규탄한다.
본회는 오늘(12일) 물리적인 충돌과 함께 진행된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헌정을 유린하고 국가의 민주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반국가 행위이자, 의회 폭거라고 규정하는 바이다.
오늘의 이 엄청난 사태를 초래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탄핵안 의결에 동참한 정당과 국회의원은 국가 내란에 준하는 이같은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며 또한 국민적인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본회는 또 다시 밝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썩은 정치권은 대통령을 탄핵할 자격도 권한도 없다. 스스로를 정화하지도 못하고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더럽고 추악한 자들이 무슨 근거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국민들을 혼란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단 말인가!
온당한 명분도 ,국민적 동의도 없이 오로지 총선을 위해, 당리당략을 위해 헌정을 유린하는 두 야당과 이에 동조한 썩은 정치꾼들이야말로 진정한 탄핵의 대상이며 추방 대상임을 우리는 밝히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본회는 국민들에게 호소한다. 부처님은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따르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제 스스로 운명을 다한 제16대 국회와 썩은 정치권을 참회시키는 유일한 대안은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과 실천에 달려있다. 다가올 제17대 총선을 통해 반드시 국가를 극단의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 썩은 정치권을 심판하자.
불기2548(2004) 3월 12일
실천불교전국승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