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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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승가회 대통령 탄핵소추안 철회 요구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효림, 이하 실천승가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발의한 ‘대통령 탄핵소추’를 “정치공세”고 규정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3월 10일 발표했다.

실천승가회는 성명서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할 자격이 있는 정당인가”라고 반문하고 “진정한 탄핵의 대상은 두 야당을 포함한 썩은 정치권 전체”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 탄핵은 “정치, 경제 등 국가의 모든 영역에 엄청난 혼란이 불가피한 극단적인 상황”이라며 “‘탄핵발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야당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즉각 철회하라

- 본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더러운 정치공세로 규정하는 바이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불법적인 정치자금 문제로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고 여야를 떠나 모든 정치권의 진실한 참회가 필요한 시점에 또다시 ‘대통령 탄핵’이라는 극단적 정치공세를 진행하는 두 야당의 행위는 국민적 혼란과 분열을 부추기는 치졸한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으며 이는 반드시 국민적 지탄이 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 본회는 두 야당에게 묻고 싶다. 진정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할 자격이 있는 정당인가! ‘차떼기’ 등 갖가지 방법으로 불법자금을 수수하고 심지어 불법자금 수수로 구속된 국회의원 마저 석방시키는 이들이 누구를 탄핵한단 말인가! 또 ‘총선’이라는 국가의 중대사를 앞두고 정치개혁입법조차 처리 못한 채 정쟁만 일삼고 심지어 자신들이 합의한 정치관계법 개정안 조차 당리당략적 이해관계로 무산시키는 이들이 ‘탄핵’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본회를 포함한 대다수의 국민들은 진정한 탄핵의 대상은 두 야당을 포함한 썩은 정치권 전체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하는 바이다.

-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탄핵’은 국가수반의 공백이라는 국가적 비상사태를 의미하며 정치, 경제 등 국가의 모든 영역에 엄청난 혼란이 불가피한 극단적인 상황을 말한다. 본회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은 왜 이러한 극단적 상황을 걱정하고 감내해야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의 정치행위’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는 국민들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렴하고 올바른 방향을 찾으면 된다. 이러한 사안을 가지고 국가 질서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해될 수 없으며 반드시 중단되어야한다. 이에 본회는 최소한의 도의마저 내팽겨친 채 오로지 선거만을 위해 ‘대통령 탄핵’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두 야당의 행위를 규탄하는 바이며 ‘탄핵발의’를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

불기2548(2003) 3월 10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3-11 오전 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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