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하며 예쁜 그림을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도 50여년을 수행해 온 스님이 선바람이 물씬 풍기는 그림을 준다면. 아마 절로 신심이 나고 즐거워 질 것이다.
‘날마다 좋은날’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현 스님(전 용주사 주지)의 선화를 만나면 마음이 즐거워진다. 3월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홍익빌딩 5층의 한국고미술 상설전시관(732-2240)에서 그 즐거운 그림을 볼 수 있다. 한국고미술협회의 초대전이다.
정현 스님은 1996년부터 ‘날마다 좋은 날되소서’ 그림 그려주기를 시작 2002년까지 1만 8백장의 그림을 그려 보시 했으며 명함크기의 ‘차걸이 그림’ 코팅은 40만장이나 배포했다. 이번 전시기간 중에도 관람객에게 코팅된 그림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