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정보와 그 주변 관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돼 불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계종 정보화사업단은 지난해 6월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전통사찰 관광안내 정보시스템'의 1차년도 작업을 완성하고 3월 10일 코리아템플(www.koreatemple.net) 사이트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총 34억원의 예산으로 2003년부터 3년간 구축되고 있는 전통사찰 관광안내 정보 시스템은 성보 문화재, 사찰 설화 등 전국의 877개 전통사찰의 모든 정보와 인근 관광명소, 향토음식 등 주변 관광정보에 대한 콘텐츠를 구축하는 사업.

이번에 오픈한 코리아템플 사이트는 전통사찰 관광안내 정보시스템 사업의 1차년도 구축 계획에 따라 개발된 63개의 전통사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조계종 정보화사업단은 2차년도인 올해는 영어버전 구축, 선문화체험, 전통사찰문화행사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3차년도인 내년에는 877개 전통사찰의 모든 자료를 구축하고 전통사찰관련 커뮤니티 개설, 문화정보화 관련 유사 정보시스템과의 연계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코리아템플 사이트 개설은 주5일제 근무로 국민의 여가시간 확대와 문화생활 요구의 증가로 인해 불교 저변확대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계종 총무원 박명수 전산과장은 "전통사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제공하는 코리아템플 사이트는 동영상, 사찰가상체험 등 영상세대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며 "전통사찰 관광안내 정보시스템의 구축은 불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불교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