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5 (음)
> 문화 > 출판
독일 도서전 조직위 ‘한국의 책 100’ 발표
<선가귀감>, <지눌의 선사상> 등 불교 관련 책 포함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선정된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원효의 대승기신론 소ㆍ별기>(은정희 역주, 영어), <지눌의 선사상>(길희성 지음, 독어), <선가귀감>(법정 스님 옮김, 영어), <한국선시>(김달진 엮음, 영어), (심재룡 지음, 독어) 등이 소개된다.(괄호 안은 지은이, 번역 언어)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강숙) 산하 선정위원회(위원장 황지우)는 3월 8일 도서전에 번역ㆍ소개할 ‘한국의 책 100’을 선정했다.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도서, 한국문학번역원 추천도서, 출판사 신청도서 등 3천500여 종의 도서 가운데서 100권을 가려 뽑은 것이다.

문학 부문에서 소설 <무진기행>, <해파리에 관한 명상>, <칼의 노래> 등과 시 <농무>, <거대한 뿌리> 등이, 인문ㆍ사회 분야에서는 <한국역사>,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 등이 뽑혔다. 과학 분야에서는 <한국사에도 과학이 있는가>와 <한국과학사> 등이, 예술 분야에서는 <원융과 조화>, <백제금동대향로>, <금속공예>등이 선정됐다.

이들 도서는 문학(20%), 문화(15%), 예술(15%), 한국사ㆍ지리(10%), 철학ㆍ사상(10%), 아동(10%), 종교ㆍ민속ㆍ언어(10%), 사회과학(5%), 과학기술(5%) 등 9개 분야이며 각각 영어(46종), 독어(23종), 불어(10종), 일어(8종), 스페인어(7종), 중국어(6종)로 번역된다. 번역본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특집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선정 도서 목록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인 박경리, 고은, 최인훈, 황석영 씨 등의 작품이 빠진 것을 두고 선정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지우 선정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저나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우리의 현재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책으로 골랐다”며 “이미 여러 외국어로 번역된 작품은 제외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선정위원 24명이 꼽은 ‘한국의 책 100’ 목록으로 괄호 안은 저자ㆍ출판사ㆍ번역 언어 순.


▲선비의 나라, 한국유학 2천년(강재언ㆍ한길사ㆍ영어)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김영두ㆍ소나무ㆍ영어) ▲유교 담론의 지형학(이승환ㆍ푸른숲ㆍ영어) ▲원효의 대승기신론 소ㆍ별기(원효ㆍ일지사ㆍ영어) ▲지눌의 선사상(길희성ㆍ소나무ㆍ독어) ▲선가귀감-깨달음의 거울(서산ㆍ동쪽나라ㆍ영어) ▲Korean Buddhism: Tradition and Transformation(심재룡ㆍ지문당ㆍ독어) ▲한국선시(김달진ㆍ열화당ㆍ영어) ▲한국의 도교사상(차주환ㆍ동화출판공사ㆍ중국어) ▲동양과 서양, 두 지평선의 융합(이광세ㆍ길ㆍ영어) ▲동아시아 여성의 기원(이화중국여성문학연구회ㆍ이화여대출판부ㆍ중국어)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고미숙ㆍ그린비ㆍ불어) ▲니체가 뒤흔든 철학 100년(김상환 외ㆍ민음사ㆍ독어) ▲심리철학(김재권ㆍ철학과현실사ㆍ독어) ▲한국역사(한국역사연구회ㆍ역사비평사ㆍ영어) ▲고쳐 쓴 한국 현대사(강만길ㆍ창작과비평사ㆍ영어) ▲한국 1950 전쟁과 평화(박명림ㆍ나남출판ㆍ영어) ▲전쟁과 사회(김동춘ㆍ돌베개ㆍ영어) ▲개발독재와 박정희 시대(이병천 외ㆍ창작과비평사ㆍ영어) ▲오월의 사회과학(최정운ㆍ풀빛ㆍ영어) ▲흔들리는 분단체제(백낙청ㆍ창작과비평사ㆍ영어) ▲우리 옛 지도와 그 아름다움(한영우 외ㆍ효형출판ㆍ영어) ▲국토와 민족생활사:한국역사지리학 논고(최영준ㆍ한길사ㆍ영어) ▲땅의 논리, 인간의 논리(최창조ㆍ민음사ㆍ일어) ▲한국의 도시(한국도시지리학회ㆍ법문사ㆍ영어) ▲Korea. The Land and People(The Organizing Committee of the 29th International Geogtaphic Congressㆍ교학사ㆍ불어) ▲한국의 언어(이익섭 외ㆍ신구문화사ㆍ독어) ▲한글의 역사와 미래(김정수ㆍ열화당ㆍ영어) ▲현대국어 통사론(남기심ㆍ태학사ㆍ영어) ▲풍류도와 한국의 종교사상(유동식ㆍ연세대출판부ㆍ서어) ▲한국민속학개설(이두현 외ㆍ일조각ㆍ영어) ▲민속문화의 탐구(임동권ㆍ민속원ㆍ영어) ▲한국의 문화코드 열다섯 가지(김열규ㆍ마루ㆍ영어)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전호태ㆍ사계절ㆍ불어) ▲놀이와 풍속의 사회사(이이화ㆍ한길사ㆍ영어) ▲한국가면극 그 역사와 원리(전경욱ㆍ열화당ㆍ영어) ▲굿(조흥윤,이보형ㆍ열화당ㆍ영어) ▲한국과학사(전상운ㆍ사이언스북스ㆍ일어) ▲한국사에도 과학이 있는가(박성래ㆍ교보문고ㆍ영어) ▲자연사박물관시리즈 5(동굴)(우경식ㆍ지성사ㆍ영어) ▲궁궐의 우리 나무(박상진ㆍ눌와ㆍ일어) ▲현산어보를 찾아서(2)(이태원ㆍ청어람미디어ㆍ일어) ▲원융과 조화(강우방ㆍ열화당 영어) ▲풍경과 마음(김우창ㆍ생각의 나무ㆍ영어) ▲한국미의 조명(조요한ㆍ열화당ㆍ독어) ▲한국미술의 역사(김원용 외ㆍ시공사ㆍ영어) ▲우리 옛 그림의 아름다움(이동주ㆍ시공사ㆍ영어) ▲겸재 정선 진경산수화(최완수ㆍ범우사ㆍ영어) ▲단원 김홍도(오주석ㆍ열화당ㆍ영어) ▲완당평전(유홍준ㆍ학고재ㆍ일어) ▲백제금동대향로(서정록ㆍ학고재ㆍ일어) ▲토기/청자(최 건 외ㆍ예경ㆍ독어) ▲백자/분청사기(김재열ㆍ예경ㆍ독어) ▲금속공예(최응천 외ㆍ솔ㆍ독어) ▲한국전통문양집(안상수ㆍ안그라픽스ㆍ독어) ▲시대를 담는 그릇(김봉렬ㆍ이상건축ㆍ영어) ▲종묘(배병우ㆍ삼성문화재단ㆍ독어) ▲한국의 정원(허균ㆍ다른세상ㆍ영어) ▲매화(이어령ㆍ생각의 나무ㆍ영어) ▲우리 옷과 장신구(이경자 외ㆍ열화당ㆍ영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김치 100가지(한복려ㆍ현암사ㆍ일어) ▲20세기 한국미술(김영나ㆍ예경ㆍ영어) ▲한국현대건축비평(임석재ㆍ예경ㆍ독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와 예술(임영방ㆍ문학과지성사ㆍ불어) ▲일지매(고우영ㆍ우석ㆍ중국어) ▲간판스타(이희재ㆍ글논그림밭ㆍ중국어) ▲부자의 그림일기(오세영ㆍ글논그림밭ㆍ영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박흥용ㆍ바다그림판ㆍ중국어) ▲민통선 평화기행(이시우ㆍ창작과비평사ㆍ독어) ▲숲 속의 방(강석경ㆍ민음사ㆍ중국어) ▲무진기행(김승옥ㆍ나남출판ㆍ불어) ▲칼의 노래(김 훈ㆍ생각의 나무ㆍ서어) ▲먼 그대(서영은ㆍ둥지ㆍ일어) ▲말뚝(서정인ㆍ작가정신ㆍ서어) ▲슬픔도 힘이 된다(양귀자ㆍ문학과지성사ㆍ영어) ▲돈황의 사랑(윤후명ㆍ문학과지성사ㆍ영어)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ㆍ문학과지성사ㆍ독어) ▲해파리에 관한 명상(이순원ㆍ작가정신ㆍ서어) ▲생의 이면(이승우ㆍ문이당ㆍ서어) ▲초식(이제하ㆍ문학동네ㆍ불어) ▲아버지의 땅(임철우ㆍ문학과지성사ㆍ영어) ▲지상에 숟가락 하나(현기영ㆍ실천문학사ㆍ독어) ▲무사와 악사(외)(홍성원ㆍ두산동아ㆍ독어) ▲잎속의 검은 잎(기형도ㆍ문학과지성사ㆍ서어) ▲거대한 뿌리(김수영ㆍ민음사ㆍ독어) ▲중심의 괴로움(김지하ㆍ솔ㆍ독어) ▲농무(신경림ㆍ창작과비평사ㆍ독어) ▲사랑의 감옥(오규원ㆍ문학과지성사ㆍ독어) ▲남해금산(이성복ㆍ문학과지성사ㆍ불어) ▲주막에서(천상병ㆍ민음사ㆍ독어)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것인 나(최승호ㆍ열림원ㆍ서어) ▲훨훨 간다(권정생ㆍ국민서관ㆍ영어) ▲수일이와 수일이(김우경ㆍ우리교육ㆍ영어) ▲64의 비밀(박용기ㆍ바람의 아이들ㆍ영어)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 동화나라(백석ㆍ웅진닷컴ㆍ독어) ▲마지막 박쥐공주 미가야(이경혜ㆍ문학과지성사ㆍ불어) ▲반쪽이(이억배ㆍ보림ㆍ독어) ▲쥐돌이는 화가(이호백ㆍ비룡소ㆍ불어) ▲비가 오는 날에(이혜리ㆍ보림ㆍ불어) ▲나쁜 어린이표(황선미ㆍ웅진닷컴ㆍ영어)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4-03-09 오전 11:44: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