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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종 총무원장 창법(昌法) 스님은 지난해 총무원장 재임 당시 밝힌 소신을 재차 강조하고, 올해 주요과제로 종풍 진작, 종단의 합리적 운영, 교육 및 포교 활성화, 사회복지 참여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 중에서도 스님의 자질 향상을 위해 스님 양성과정과 교육을 엄격히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행자교육원, 전문강원, 선원, 율원을 종단 산하에 갖추고 선교육 후득도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또 법계제도 시행, 의식·의제 통일 및 정비 등의 교육체계와 위계를 바로 세워 나갈 것입니다.”
창법 스님은 행자로부터 사미계, 구족계를 수지하는 과정이 제대로 이뤄져야 스님다운 스님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님들이 기본이 갖춰져 있지 않고서는 포교도, 종단 발전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창법 스님은 종무행정 전산화와 교육원·포교원의 역할 강화, 총무원사 건립 등을 실현해 종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한편, 지역별 포교거점 사찰 선정, 법륜종 포교사 배출 등을 통해 종단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불사가 원만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소속 사찰은 역량대로 미래의 설계를 자율적으로 그려 나가고, 총무원은 각 사찰의 불사와 포교를 적극적으로 돕는 구조가 갖춰져야 한다는 신념도 내비쳤다.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을 종단운영의 좌표로 삼고 정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원칙이 흔들리지 않고 종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종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