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스’의 폭풍이 한 풀 꺽인 뒤 조류독감이 전세계로 확산 될 기미가 역력하자, 타이완의 안녕과 사회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타이중 현정부가 지난 2월23일 기복대회를 개최했다. 타이중 현정부의 수장인 황중셩(黃仲生)씨와 타이중 불교, 도교, 일관도등의 종교단체의 지도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무심한 역마가 하루속히 타이완을 떠나 사회도 안정되고 국민들도 정상적 생활을 영위하여 편안한 삶이 되기를 발원했다.
이번 '타이중현 각 종교단체 연합 기복 대회'는, 펑위앤시 쩐리아오의 시민복지회관에서 거행되었는데, 600여명의 불교, 도교, 일관도등의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치뤄졌다.
황중셩 현장은 “종교는 줄곧 우리들에게 선행을 권하는 인심을 안정, 교화, 정화시키는 주요한 힘”이라면서, “종교단체의 끊임없는 선행으로 지금까지 사회가 평화롭게 순조로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씨는 또한 “최근 수년 동안 타이완은 많은 재난들이 있었다며, 사스의 폭풍이 가시기도 전에 조류독감이 무섭게 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서도 윤리에 어긋나는 패륜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한다”며, 사회가 혼란할 때 일수록 종교단체들이 나서서 이끌고 교화해 나가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법회 직후 불교계 대표였던 덕승(德僧) 법사와, 도교계 대표 라이추안왕(賴傳旺씨, 일관도계 대표 씨에위앤쯔(謝遠智) 씨등과 함께 기도문을 읽으면서 인류의 무지를 용서하여 민중의 잘못을 사면해 주시며 인간에 대한 무정한 징벌을 면해주길 기원했다. 법회 의식은 간단했지만 매우 장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모든 참가자들은 법희(法喜)로 기쁨이 넘쳤다 한다.
타이완=이상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