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천성산 구간에 대한 공사가 구간별로 일제히 시작되면서 천성산 구간에 대한 나무베기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7일 ‘도롱뇽 소송’과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착공금지가처분신청’ 에 대한 마지막 심리를 마치고 희망적인 판결이 나길 기다리고 있던 지율 스님에겐 천성산의 나무가 잘려나간다는 소식은 최악에 가까운 소식이다.
그러나 스님의 행보는 신중하다. 경부고속철도 관통 반대와 관련 ‘도롱뇽 소송’을 진행해오며 법정 논쟁을 불러온만큼 법의 잣대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길 원하기 때문이다.
지율 스님은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했다는 것과 전통사찰보존법상 해당 사찰 주지 스님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는 등 법적인 하자가 있다는 게 심리 과정에서 밝혀졌다”며 법적인 해결이 우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 | ![]() | |||
| ||||
![]() | ![]() |
법원 판결에 대한 희망을 얘기하면서도 최악의 경우, 공사 현장으로 들어가 몸으로라도 공사 강행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스님의 입장이다. 빠르면 다음주쯤으로 나무베기 공사가 진행중인 계곡리에 망루를 설치, 현장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지율 스님은 “많은 사람들이 다 끝난 싸움이 아니냐고 패배의식에 젖어 있다. 그러나 이제 봄이 오면 환경영향평가에서 빠져있는 얼레지도 피고 도롱뇽도 나올 것이다. 산 그 자체가 우리에겐 희망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