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향기 가득한 섬진강으로 오세요.”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인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이 3월 12일부터 22일까지 ‘매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봄꽃축제로 매실 세계화사업 추진을 위한 부대행사와 함께 풍성하게 치러질 계획이다.
행사는 첫날 전국노래자랑을 시작으로, 국제매실 심포지엄과 매실 세계화의 밤 행사로 막이 오른다. 이튿날부터는 매화솟대세우기 등의 의식행사와 대형매화그리기, 연날리기 등의 꽃놀음, 사자춤 등의 들놀음과 토우만들기 등의 길놀음, 사물놀이, 퓨전풍물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14일에는 매화축제기념 페러글라이딩 대회와 어린이·청소년들의 끼를 겨루는 한마음 대제전 등이, 16일에는 예술단의 화관무, 사랑무 공연이, 17일에는 제3회 매화사생대회가, 21일에는 매화촬영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매화마을과 섬진강변 곳곳에서 진행된다.
매화축제 정현완 추진위원장은 “축제기간 동안 교통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차선 강변도로를 준공하고, 철도청과 함께 섬진강 매화꽃 기차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매화의 마을 광양을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61)797-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