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소홀히 했습니다.
참으로 큰스님의 一機一境은 하늘을 흔들고 땅을 움직였으며,
一言一句는 佛祖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스님의 不言之敎와 無爲之事의 慈悲스런 敎化는 山과 바다를 이루었고 卒啄의 智慧는 萬物도 感得께 하였습니다.
눈 먼자는 보고 싶은 것을 보게 하였고, 聾者는 귀가 열려 듣고 싶은 소리를 들었으며, 꽃망울을 머금은 꽃들은 宇宙의 神秘를 열게 한 뛰어난 布敎師였습니다.
이제 慈愛스런 眞容과 獅子吼를 어디서 뵙고 들어야 합니까?
참으로 스님에게 歸依하여 安心立命과 解脫의 眞味를 맛보고 實利를 얻은 사람들의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여러분
오늘 큰스님께서 보이신 寂滅의 眞相이 즐거움이 되고, 自由스러움이 됨을 깨달았습니까?
깨달았다면 하늘의 關門을 열어젖히고 地軸을 흔들 것이며, 못 깨달았다면 生死에 얽매여 銀山鐵壁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것이 老師가 우리에게 남긴 最後의 說法입니다.
불기2548(2004)년 3월 3일
大韓佛敎曹溪宗 元老會議 議長 靑雲 道源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