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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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향순 아시아 중앙가무단 단장
사진=박재완 기자
“우리의 음악은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종합 예술입니다. 그래서 중앙가무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어느 한 장르에만 치우치지 않게 가르칩니다. 타악, 연주, 춤, 노래 등 가무학 일체를 모두 연주할 수 있는 종합 국악인을 배출해내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채향순 교수(중앙대 국악대학 타악연희과·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이수자·사진)의 국악철학은 뚜렷했다. 이것은 제자들 뿐만 아니라 채 교수에게도 해당된다. 채교수는 판소리에서부터 승무, 나비춤, 사물놀이, 불교 작법무까지 국악에 대한 전반적인 장르를 두루 섭렵했다. 심지어는 대동춤(함께 여럿이 어울려 추는 춤) 연구를 위해 1년간 태극권을 연마하기도 했다.

또한 채 교수는 불교무용에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98년 대전시립무용단의 ‘승무’ 공연을 시작으로 2000년 오페라 직지공연, 2003년 보현행원품송 등 꾸준히 불교무용을 무대에 올리려 노력했다. 2년전부터는 타악연희과 강사인 능화스님(구양사 주지)에게 불교작법무를 사사받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전통무용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의 중앙가무단, 일본의 간쟈키히데키 무용단과 함께 아시아 가무단을 창단해 1년에 한번씩 한중일 세나라에서 순회공연도 하고 있다.

채 교수는 앞으로 운판, 종, 목어, 북과 같은 불교의 사물을 활용해 대중들이 함께 흥미를 느끼며 동참할 수 있는 불교의 대동춤 개발에도 한몫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4-03-02 오전 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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