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1.1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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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응당 지안스님 원적 둘째날 법장스님 조문
2월 29일 저녁 9시경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관응당 지안 스님의 빈소에 조문하고 돌아갔다.

법장 스님은 직지사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설법전에 마련된 빈소에 들러 향을 사르며 조문하고 중암 주지 도진 스님을 비롯 상주스님들과 인사를 했다. 이후 명월당에서 직지사 주지 자광 스님과 법등 스님을 만나 장례 전반에 대한 상황을 보고 받고 장의위원회 조직과 절차에 대해 몇 가지 조율을 거친 뒤 회주 녹원 스님과 30여분간 담소를 나눴다.

장례 전반에 대한 상황보고에서 법등 스님은 영결식장 다비장 마련에 대해 보고하고, 증명에 대해서는 현재 증명해 주실분이 법전 스님 밖에 안계신 관계로 29일 오전에 주지스님과 수좌대표가 해인사를 방문, 법전 종정 예하께 부탁드리고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장의위원회 구성에 관해서는 증명에 법전 스님, 장의위원장에 원로회의의장 도원 스님, 부위원장에 원로회의부의장 종산ㆍ원명 스님, 원로스님들을 위원으로 할 것을 결정했다.

호상은 석주 스님, 지도 위원장은 총무원장 법장 스님, 부위원장은 종회의장으로 조율됐다.

법등 스님은 지도위원 보고에 있어 지도위원이 너무 많고, 일반재가자도 여기 속해있는 형태이며 원로의원이 장례위원인데 지도라는 말을 쓰기가 애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지도 위원보다는 진행위원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어떤가를 제의했고 법장 스님이 이에 쾌히 동의했다. 따라서 이번 장의 위원회 구성에는 지도위원대신 진행위원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진행위원장, 진행부위원장, 진행위원을 구성하게 된다. 또 재가자는 외호대중으로 활동하게 된다.

녹원 스님과의 회동은 “얼마나 바쁘세요”라는 녹원 스님의 인사에 “자주 못 찾아뵈어 죄송하다”는 법장 스님의 인사말로 시작됐고, 법장 스님은 이어서 “어른스님이 열반하셨다는데 영결사만 내려보내기가 예가 아닌듯하여 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직지사 회주 녹원, 주지 자광 스님, 도리사 주지 법등 스님, 중암 주지 도진 스님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관응 스님께서 편안히 운명하셨다는 이야기와 함께 종정 법전 예하께서 예경실장 스님을 통해 영결식장에 참석하실 것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또 녹원 스님은 종단장이다 7일장이다 하여 스님 장례가 국장보다도 더 확대되어진다는 주위 비판도 있다고 말하며, 파계사 3일장이 아주 깨끗하고 스님다우니 3일장 하자는 얘기가 나왔으나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5일장으로 결정했는데 휴일이 끼여있다보니 5일장도 바쁘게 됐다고 말했다.

법장 스님은 “스님께서 더 오래 계셨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을 비추면서 “장례 지원금을 종무회의를 거쳐 원로회의장은 1000만원 지원 종단장은 3000만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3-01 오전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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