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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은 2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본부장(총무원장), 추진위원장(의결사항 집행 승인자), 집행위원장(사회부장) 등으로 구성된 추진본부 조직도를 발표했다. 여기에 5인 이내의 자문위원회와 불사와 관련한 제반사항을 심의ㆍ의결하는 집행위원회, 각 부문 재가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가 포함된다.
복원불사는 1단계로 올 4월부터 삼층석탑과 대웅전부터 시작되며, 2단계로 금강동문, 칠성각, 만세루, 수승전을, 3단계로 어실각, 극락전, 나한전을, 4단계로 최승전 대향각 종각 등 총 12개 동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웅전은 1887년 조선말 초석으로 확인된 위치에 조선후기 팔작지붕(3칸×3칸) 전통목조건물로 복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북합의 후 복원대상 건물별로 시굴조사가 실시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건물 복원여부를 검증하고, 남북공동 학술고증으로 제반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2007년까지 4년 동안 필요한 예산은 공사비 65억원 등 총 85억원. 조계종은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통일부에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신청해 부족한 예산을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조계종은 통일부 사업승인을 통해 남북사회문화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월 북측 조선불교도연맹과 추가 실무협상을 통해 일정을 협의하고, 4월 착공식을 봉행한 뒤,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주체는 조계종(남측)과 조불련(북측). 통일부, 문화관광부, 문화재연구소, 현대아산이 남측, 문화보존지도국, 조선아태평화위원회가 북측 참여기관이다.
사회부장 미산 스님은 “올 1월 조계종과 현대아산이 세부사항에 합의한 후, 2월 25일 실행합의서에 총무원장 스님이 승인했다”며 “3월 북경 실무회의 때 북측이 합의서에 최종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