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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문직 여성불자모임 '신선한 파워'
전문직 여성 불자들이 주축이 된 여성불자모임이 지역불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불교연합회 대구시지부(이하 여불련 대구시지부)는 3월 5일 대구 엘디스리젠트호텔 화이트홀에서 '(사)한국여성불교연합회 대구시지부 회장 취임식 및 이혼 예방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여성불자 한마음 기원법회'를 겸해 열리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박영란 회장을 비롯한 30-40대 젊은 여성불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현재 약 15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는 여불련 대구시지부는 교수, 교사, 의사, 등 전문인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어 그 활동이 더욱 주목된다.

재원 스님(마하사 주지), 무공 스님(불은사 주지)을 지도법사로 대구시 달서구에 사무소를 열고 이혼예방센터를 운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게 된 여불련 대구시지부는 여성불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이다. 여성불자교육 및 여성의 지위향상 사업, 시민도덕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적 생활을 위한 캠페인, 불교문화유적답사를 통한 불교 문화 포교 사업 등을 주요 추진 사업으로 꼽는다.

특히 여성 인권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이 개소하는 이혼예방센터(053-654-9111)는 서울 인천에 이어 3번째로 개소하는 것으로 상담자격을 갖춘 박회장이 책임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5일 취임식을 앞둔 박회장은 “여성특유의 장점과 잠재력을 살려 지역불교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2-27 오전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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