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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은 4월 4일∼8월 8일 ‘돌아온 부처님-청주 유물전(Return of the Buddha-The Qingzhou discoveries)’을 연다. 이 전시회에서는 위, 진 남북조 시대의 불상 35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불교유물들은 1996년 산동성의 소도시 청주(Qingzhou)의 학교 운동장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굴을 진시황제의 토용 병사 발견과 함께 20세기 100대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2001∼02년까지 독일 베를린, 쥐리히, 런던 등에서 순회 전시되면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석회암에 조각된 불상과 보살상들은 모두 평화롭고 고요한 빛을 띠고 있다. 이들 조각은 12세기 경 벌이진 혹심한 불교 탄압을 피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서진 것을 포함해 400여 유물들은 매장 장소인 롱싱사지(Long Xing: Dragon rise)의 60평방 미터 공간에 2미터 깊이로 파묻혀 있었다.
뉴욕=강유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