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 있는 달마도, 입체적인 달마도, 천진무구한 달마도 등 달마도를 예술로 승화시킨 21세기 新달마도가 선보인다. 3월 3일부터 9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제운 스님의 ‘달마산책전’이 바로 그것.
부드러운 곡선의 달마대사의 얼굴에 파격적인 색상을 입힌 추상달마는 보는 이들을 색다른 달마의 세계로 인도한다. 또한 먹과 원색의 색감으로 그려진 달마도는 보는 이들에게 하나의 화두를 던지는 것 같다.
이번 전시회는 달마도 50점뿐 아니라 금니사경 및 묵사경 10점과 선화 10점도 선보인다. 용이 허공을 박차 오르는 듯한 웅장한 금니사경과 제운 스님이 그림에 직접 쓴 선시 등은 ‘초서’ ‘행서’ ‘전서’ 등의 글씨체뿐 아니라 선가의 가르침을 전해주는 듯 하다. (031)918-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