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사회복지 관련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불교사회복지원’을 별원으로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설립 9주년을 기념해 2월 25일 조계사 극락전에서 열린 포럼에서 김응철 교수(중앙승가대)는 ‘조계종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진단과 평가’란 주제 발표를 통해 “조계종단의 사회복지 관련 종책을 결정하고 교구와 단위 사찰의 사회복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포교원, 교육원과 같이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을 갖는 별원조직을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또한 복지원 설립과 함께 각 교구본사에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전담할 사회복지국을 신설하고 자원봉사 교육, 후원금 모금,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회복지위원회 설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가칭 불교복지진흥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히고 특히 승가의 노후복지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이를 전담하고 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