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고산차, 철관음…. 최근 중국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차들이 수입되어 차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막상 중국차의 종류와 음다(吟茶)법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다.
중국차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인사동 일광정사(대표 여규평)가 준비한 ‘차와 좋은 만남 전’을 찾아보자.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중국 다구 전시를 비롯해 매일 오후 3시와 5시에 열리는 ‘보이차의 품격 연구’, ‘대만 고산차’, ‘찻자리 꽃의 아름다움’, ‘차와 음악과의 대화’ 등의 주제 강연으로 이루어진다.
여규평(47) 대표는 “90년대 말 이후 중국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정작 중국차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차인들이 다양한 차문화를 접해봄으로써 좋은 차를 선별해 바르게 마실 수 있는 법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한다. 강의는 대만과 홍콩, 말레이시아의 차 전문가 10여 명이 방한해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 참가비 1만원을 내면 찻잔을 나누어 준다.(02)733-2325
3월 25일
15:00 중국청관다연(中國淸官茶宴)
17:00 반종성 돌조각 작품전
26일
15:00 보이차의 품격연구
17:00 차 안의 즐거움
27일
15:00 대만 고산차
17:00 찻자리 꽃의 아름다움
28일
15:00 대만 목책 철관음의 멋
17:00 차화(茶畵)의 정취
29일
15:00 차와 음악과의 대화
17:00 오늘날의 대만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