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식 금강대 총장이 공기업 토지를 수의계약을 통해 매입할 수 있도록 알선해 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2월 23일 구속됐다.
박 씨는 1999년 최모씨에게 경기도 용인시 공기업 소유 토지를 수의계약을 통해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아파트 사업을 권유해 다음해 1월 최씨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모 정당 지구당 위원장으로 있던 1999년 12월 선거자금이 필요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불교학원은 총장 재직 이전의 개인적인 업무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금강불교학원은 빠른 시일내 긴급이사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