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주지 만당)는 현재 소장하고 있는 전라남도 지정문화재 23종 250여 책의 전적류에 대한 학술고증작업을 마치고, 국가지정 문화재로 신청할 예정이다.
불갑사는 최근 전라남도와 송일기(중앙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등 중앙대, 전남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학술고증 작업을 완료하고, 올 상반기 중으로 <영광 불갑사 고문헌 도록 연구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또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보물지정과 국보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들 전적류 가운데에는 1377년 백운화상이 부처님과 역대 고승의 법어, 대화, 편지 등에서 주요 내용을 뽑아 쓴 ‘직지심체요절’(전라남도 지정문화재 233호)과 ‘언해금강경’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문헌이 다수 포함돼 있다.
현재 불갑사는 내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성보박물관 개관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