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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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좌회 모 총림 방장 추대 우려 표시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최근 모 총림에서 새 방장스님을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수좌회는 2월 2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총림의 방장이란 수행자의 표상으로서 사부대중의 귀의처가 되고 총림대중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며 납자의 공부를 점검하고 지도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닌 분”이라며 “총림의 방장이 위와 같은 위상과 책무를 저버리고 본사주지 추천권을 행사하는 권력의 자리로만 여기는 작금의 행태는 한국불교 최후의 보루라고 하는 선원과 수행 풍토마저 무너지게 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좌회는 △방장으로 추천 받으시는 분들께서는 정말 방장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부처님 법과 선종사의 종헌에 나타나는 방장의 위상과 책무를 다할 수 있는지 양심적으로 살펴 현명한 결단을 내려줄 것 △방장을 모시려는 산중의 대중들은 문중의 이해관계로 산중의 이권에 의해 자파의 어른을 모시려는 비불교적이고 세속적인 판짜기식 행위를 지양하고 출가승단과 선종가풍의 전통을 존중해줄 것 △종회는 종헌 105조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방장은 선, 교, 율을 겸비한 본분종사라야 한다’는 종헌사항을 준수해 종회의 권유와 고유권한에 흠결이 나지 않도록 종회의 인준권을 엄정하게 행사할 것 등을 요구했다.

수좌회는 “총림이 이권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선종가풍이 계승되며 수행풍토가 진작되는 법 중심의 교단본연의 모습으로 회복해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소박하고 정당한 주장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결코 이를 가볍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2-20 오전 10:06:00
 
한마디
정법구주를 위한 수자스님들의 쓴소리에 귀기울려야 한다.
(2004-02-23 오후 1:03:33)
20
수좌회라니 회자체는 훌륭하오. 말그대로 수자회에서 옳은 수좌가 나오면 얼마나 좋겠소. 선방에 다님네하고 수좌를 자처하고 일구하나 바로 챙길 줄 모르면 수좌회에 회원이라면 부끄럽지 않겠는가. 요즈음 우리나라 선원에서는 경력위주의 수행이 되다보니 일구를 되로하고 경력에 묻혀서 억지 수좌가 되다보니 살아있는 소리가 안나온다. 방장자리 또한 그러해서 옛가풍이 이미 나무에 앉아있던 새가 날아가버린 뒷날이 되어버렸다. 방장 한사람도 부끄러움을 알고 수좌회라 자처한 사람도 부끄러워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사람이 없으니 방장자리를 비워줄 수는 없고 선원 또한 크게 지어논 선원이 많으니 그냥 비워줄 수 없고 서로 자중하여 본래 자리로 돌아가 가는 태도를 갖어야 하지 않겠는가. 수좌라 ! 방장이라 ! 우스운 일이다. 수행자는 이런데 눈을 돌리지 말고 불조의 눈을 속이지 않는데 더 관심을 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시비는 시비를 만드니 이런 빗댄소리 해놓고 내가 나에게 욕하고 물러나요.
(2004-02-22 오후 2:47:15)
20
총림의 방장 스님이라면 누구나 우러러보고 받들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생각 되어지는데 어찌하여 불교는 사회에서 이어지는 세습과도 같은 문중세습을 이으려고 하시는지요?부처님 법을 따르려는 세속의 불자들은어떤분을 큰 스님으로 받들어 이 험란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이겨나갈 수 있을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불자들의 눈은 열려 있습니다 이권이나 문중,그런것들과는 무관하게 수행에만 전념하여누구나 우러를 수 있고 스스로 표내지 않아도 향내가 나는여법하고도 또 여법한 분이 방장스님이 되시길 원합니다 지금은 불교도 구태한 생각과 세습에서 벗어나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그것이 우리불교의 살길이 아닐까요?모든 불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일겁니다.제발 스님들의 안목이 마음이 업그레이드 되어 바른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전국 수좌회 스님들 힘내세요! 귀의불 귀의법 귀의승
(2004-02-21 오후 9:35:01)
21
한국불교가 어떻게 일어섰는데 지금 이런일이 생기는지 긴 한숨만 나옵니다. 총림의 방장은 선과교 율에 투철한 수행을 하신 덕과도가 충만된 큰 스승입니다 총림을 처음 만드신 백장스님이 통탄할 일입니다 또한 총림은 해당 사찰의 문제가 아니라 전종도의 수행도량인것입니다 깊이 자성해야합니다 아울러 말이나왔으니 한마디더 하겠으니다 원로회의를보면 주지만 시종일관 하다가 원로회의에 들어간 분도 계신데 큰일입니다 과연그런 분들이 원로자격이 되는지 한심합니다 수좌회의 의견에 적극찬성하며 앞으로도 수좌회는 종단의 가풍 을 바로잡는데 앞장서줄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4-02-21 오후 2:25:10)
18
인터넷이 없었으면 어찌 이런 말이나 했으랴! 본인 스스로 내가 얼마나 수행에는 신경 써보지 않고 이권과 물질에만 끄달려 살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알 일인데. 인터넷에서 이런 여론이 일어날 때까지 방장을 할려고 엄두를 내는지 모를 일이구먼...
(2004-02-20 오후 7:19:09)
21
법맥의 정통성을 인정 하지않는 일들은 한국불교의 퇴보다. 여법한 모습으로 모든 일들이 성사되어야한다. 초우.수산큰스님분들께서 법통의 정통성을 먼저 보이시는 계기가 되여 후학들의 모범이 되어주십시요.
(2004-02-20 오후 6:43:08)
20
여기서 영축총림은 초우스님, 고불총립은 수산스님 의 방장 추대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겁니다. 법보다 문중의 힘이 법맥의 정통성을 좌우해서는 안된다는 바른 주장입니다. ()
(2004-02-20 오전 1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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