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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교사들 교육 일선에 나서다 "실버티쳐"
영어동화구현, 수학, 명심보감, 아동미술, 토론 논술 등 매일 매일 강의내용이 달라지는 방과후 교실이 있다. 사회복지법인 범어사가 운영하는 부산금정노인인력지원기관의 실버티쳐 교실이다. 초등학생 대상의 ‘키드키드 수쿨’ 주부대상의 ‘주부문화 교실’ 에서는 퇴임한 교사들의 오랜 교육 경험이 눈부시게 살아난다.

현재 실버티쳐에서 활동중인 퇴임교사는 11명. 최고령인 김상갑(71) 영어 선생님을 비롯 수학, 한문, 미술, 서예 등 가르치는 과목도 다양하다. 지식 교육 위주의 학문과는 달리 할머니, 할아버지같은 자상함으로 자연스런 인성교육을 겸하고 있어 지역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키드키드 수쿨에 참가하고 있는 박인목(구성초등 3)학생은 “우리 할아버지처럼 자상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너무 재미있다”고 선생님 자랑에 열을 올렸다.

명예퇴직으로 정든 교육현장을 떠나야 했던 김수성 선생님은 “남은 여생을 2세 교육에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실버티쳐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지역의 아이들을 가르치며 오히려 기쁨과 보람을 얻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금정노인인력지원기관은 실버티쳐 외에도 100여명의 유효 노인 인력을 갖추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생활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해피케어, 유기농사업, 풍년떡방앗간, 사찰 내 청소와 관리를 담당하는 가람지기사업 등에 동참할 조합원을 수시로 모집중이다. 051-516-6898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4-02-20 오전 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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