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종 제3세 종정 운허 연화(運虛 淵華) 대종사 취임법회가 2월 29일 오후 2시 경남 언양 중앙교육원에서 봉행된다. 이날 법회는 창종 5주년 기념법회와 겸해 열린다.
연화 대종사는 1937년 부산에서 태어나 54년 백운사에서 득도, 58년 구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송광사 강원을 수료하고 해인사 등 제방선원에서 수선안거를 성만했다. 이후 부산 김룡사 주지, 양산 대인사 주지, 김해경찰서 경승실장, 조동종 중앙선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인사 조실로 있다.
미륵종은 이날 법회의 원만한 준비와 진행을 위해 2월 10일 봉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총무원장 송정 스님을 추대했다. 집행위원장에는 사무총장 보성 스님을, 위원에는 혜경·묘각·마하·영운·혜종·해산·법일·동성 스님 등을 위촉했다.
한편 미륵종은 10일 중앙기관장 및 총무원 부장, 교구 종무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원로원장에 정업 스님, 감사원장에 영각 스님을 선임했다. 총무원 교무부장에는 혜경, 재무부장 묘각, 호법부장 마하, 사회부장 영운, 교육부장 법일, 규정부장 혜종, 포교부장 해산 스님을 임명했다. 또 중앙교구 종무원장과 경기·강원교구 종무원장에는 영탄 스님과 천명 스님을 각각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