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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지적 재산권 확보 시스템 구축-2신
사진=박재완 기자
2월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교구본사 주지회의에서 직지사 주지 자광 스님은 전통사찰 종합시스템 자료구축을 위한 자료조사와 관련 “각 사찰 촬영 통제 기능을 총무원에서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해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앞으로 각 사찰에서 촬영 협조 시 관련자료를 사찰측에 제공하는 것을 전제로 허락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획실장 여연 스님도 “총무원 차원에서 지적 소유권 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나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총무원에서 일괄적으로 촬영을 허락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경우 내용의 다양성 담보나 홍보 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며 “지적 재산권 등 법적인 문제만 총무원에서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해 법장 스님은 “총무원에서 통제 기능을 갖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교구본사에서 촬영 내용물을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이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여성불자대회에 종단적인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신계사 복원 불사 등 대북 문제가 총무원 사회부와 문화부에 중첩돼 있어 이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법장 스님은 세계여성불자대회와 관련해 “한국불교 선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박재완 기자
회의에서 본말사 주지 및 신행단체장 신년간담회 추진 계획의 건과 관련, 실효성과 시간, 경비 문제 등이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 여론이 얼마나 수렴될지 의문스럽고, 24개 교구본사를 다 방문한다면 적어도 25일 이상 걸려 종단 현안 등으로 바쁜 원장 스님이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금산사 주지 평상 스님도 “원장 스님이 해당 교구를 방문할 경우 경비 문제 등 여러 가지 부담스러운 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총무부장 성관 스님은 “적게는 하루에 한 곳, 많게는 하루에 세 곳 등 지역에 따라 조율할 것”이라며 “본사 주지스님들에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2-17 오후 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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