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인자)이 한국 여성불교의 발전과 실질적인 기반 형성을 위해 후원회를 결성한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 2월 11일 2004년 사업계획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서울ㆍ부산 지역 여성불자를 중심으로 500여명의 후원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오는 3월 개발원 이사 등 임원을 중심으로 후원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이화 불교여성개발원 사무국장은 “지난 해 선정한 ‘자랑스런 여성불자 108인’과 지금까지 개발원 측에서 파악한 여성불자 800여명에게 자발적인 가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원은 또 한국 여성불자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2월 ‘제 8차 세계여성불자대회’ 추진위원회에 정식으로 합류, 섭외분과를 담당할 예정이다. 개발원의 주 업무는 △여성재가불자 대상의 홍보 및 섭외 △여성재가불자 자문단 선발 등이다.
가정의 주체인 여성의 올바른 수행법을 도모하기 위해 참여불교재가연대와 공동으로 <불교인의 생활수행지침서>도 발간한다. 이 지침서는 가정, 직업(직장), 영성(여가) 등 총 세 분야로 나눠 현대인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목시킬 수 있는 수행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