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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감은사 서탑 해체 보수 들어가
감은사지 서 삼층석탑(국보 112호)이 해체 보수되고, 감은사지 동탑, 불국사 다보탑(국보 20호), 삼층석탑(석가탑·국보 21호)은 보강작업이 진행된다.

경주석탑보수정비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해 12월 석탑 4기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치고 8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본격적인 해체 보수·정비 사업에 들어간다고 2월 11일 밝혔다. 경주시가 문화재청에 이들 석탑에 대한 보수정비 사업을 대체해 줄 것을 요청해, 지난해 5월 발족한 사업단은 문화재청 건조물분과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보수 방안을 결정했다.

유일하게 해체 보수되는 감은사지 서 삼층석탑은 경주 신문왕 2년(682년)에 세워져 1300년간 바닷바람의 소금기로 인해 돌 부재의 풍화가 심각해 곳곳에 암석표면이 떨어져 나가고, 1·3층 옥개석에서는 구멍이 발생됐을 정도다.

감은사지 동탑은 서탑에 비하면 상태가 양호하나, 각 부재에서 부분적인 균열이 발견돼 전반적으로 풍화가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불국사 다보탑은 하층 탑신부의 심주석이 북쪽 5.5cm, 서쪽 1.5cm 기울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균열과 풍화가 심해 보강이 결정됐다.

석가탑은 적심 중 큰 돌은 남아 있지만 잡석이 외부로 빠져나오거나 가라앉아 상·하층 기단의 모서리 들림 현상이 나타나고, 하층 지대석이 심하게 교란돼 있었다. 안전점검 결과 사업단은 해체 보수를 건의했으나, 섣불리 손대기 보다는 현 상태에서 문제점을 보강하자는 자문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역시 보강처리 할 예정이다.
오유진 기자 | e_exist@buddhapia.com
2004-02-11 오후 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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