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는 2월 9일 서울 일원동 전국비구니회관에서 2월 운영회의를 열고 2004년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된 사업은 오는 6월 27일에서 7월 6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 대회 운영위원장인 본각 스님은 운영비 확보, 참가 대상국과 인원 등에 지금까지의 준비사항을 보고했다.
이와함께 비구니회관의 운영에 대해 문화교실 운영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비구니회원 정보 테이터베이스 구축, 비구니자원봉사인력의 네트워크화 등 각 부서별 사업 계획이 제안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명성 스님을 포함해 부회장 명우, 수연 스님과 기획실장 혜원 스님, 감사 혜주 스님 등 20여명의 운영진이 동참했다.
명성 스님은 “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의 원만한 회향과 비구니회관 공간 활용이 올해 전국비구니회의 가장 큰 현안”이라며 “세계 여성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한국불교와 비구니를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이날 회의에서 제안된 사업 계획을 토대로 2월 23일 운영회의를 다시열고 2004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