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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자원봉사 1년 마친 유정길씨
“위함(for)이 아닌 함께(with)한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지금 아프간인들에게 필요한건 식량과 복구물자 등의 단순지원이 아닙니다. 앞으로 살아갈 방법과 도구입니다.”

한국JTS 아프가니스탄 책임자로 지난 1년간 현지에서 5명의 자원봉사자 및 현지스텝을 이끌고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정길(45ㆍ법명 법운) 법사. 정토회 총회차 지난 1월 17일 일시 귀국한 유 법사는 아프간 현지에 들어와 있는 1500여개의 국제ㆍ민간NGO단체들 중 ‘생색내기성 지원’에 그치는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유 법사는 “해당국가의 문화와 지역적 특성을 존중하지 않고, 자국의 방식과 기술만으로 단행되는 개발과 복구 작업들은 현지인들에게 이질감과 무기력함만을 줬다”며 “천막학교를 세우고 다리복구 공사 하나를 하더라고 주변의 흙과 자재, 노동력을 이용해야, 추후 아프간에서 국제기구들과 NGO단체들이 물러가도 아프간이 희망과 재도약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려움도 많다. 칸다르 지역에서 JTS의 활동을 도왔던 현지스텝 바라 씨가 사살되기도 했고, 현지인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아 낭패를 본적도 많다. 하지만 유 법사는 일속에서 오는 무수한 난관 속에서 언제 어디에서든 마음을 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게 수행이고, 그것이 JTS활동의 근본이라고 믿는다. 유 법사는 오는 2월 중순 아프간으로 돌아가 구호활동을 계속한다. 후원문의(02)587-8995
김은경 기자 | ilpck@buddhapia.com
2004-02-09 오전 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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