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업체는 물론 한일청소년 교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 템플 스테이가 대학가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중앙대가 올해 봄학기부터 개설한 3학점짜리 산사체험프로그램인 '내 마음 바로 알기' 강좌가 수강신청개시 10분 만에 150명 정원을 다 채웠다. 중앙대가 강좌를 개설한 뒤 이처럼 짧은 시간에 수강신청 마감 기록을 세운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이 강좌를 기획했던 중앙대 교양학부 최달호 계장은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아 놀랬다"며 "정신적으로 황폐해져가고 있는 생활 속에서 정신적 여유를 찾고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라고 그 배경을 분석했다.
이 강좌는 오는 3월부터 공주 마곡사 포교국장 마가스님이 4주간 명상, 화두선 등의 명상법 이론을 강의한 뒤, 4월부터는 2박3일간 일정으로 마곡사에서 108배 및 새벽숲길 걷기 명상, 발우공양, 자기 마음 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