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천성산 등 2003년을 뜨겁게 달궜던 환경 문제들을 되짚어 보고 새로운 운동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환경사회단체회의(공동대표 일면)는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에서 2월 10일 오후 1시부터 ‘2003 환경운동 심층평가와 새로운 운동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천성산,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로 바라본 환경운동’ 분과는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이병인 밀양대 교수가 ‘천성산,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의 현황과 평가’를,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이 ‘천성산, 북한산 관통도로 문제의 전망과 해법’을 각각 발표한다. 여기에 염태영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사무처장과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박선경 우이령보존회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새만금 개발 반대 운동과 부안 항쟁’ 분과는 박재묵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박순열 서울시립대 사회학과 강사가 ‘새만금 갯벌 반대운동의 의미와 쟁점’을 발표한다. 여기에 박진섭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과 조동용 씨(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홍성태 상지대 교수가 발표하는 ‘부안항쟁과 생태민주주의’에서는 이현민 씨(부안대책위)와 양이원영 반핵국민행동 사무국장, 강양구 프레시안 기자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종합토론은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리며, 조승헌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환경운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조명래 단국대 교수, 조홍섭 한겨레신문 기자, 이장수 녹색미래 사무총장, 오성규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나온다.